“온라인 소비 폭발” 거래액 17조 돌파
통계청, 지난해 11월 쇼핑동향 위드코로나 영향 역대 최고치
주부 최모씨(전주·효자동)는 “요즘 추워진 날씨에 배달앱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준비하고 간식도 챙긴다”며 “생필품부터 가전제품 구매까지 온라인쇼핑이 너무 편리해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첫 17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1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 5,07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5% 늘었다. 모바일쇼핑은 22.9% 증가한 12조 5,287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1.6%로 전년동월(67.8%)에 비해 3.8%p 상승했다.
상품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기타(-17.4%)에서 줄고, 서비스(32.4%), 식품(19.5%) 등에서 늘었다.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화장품(-4.4%)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26.1%), 음·식료품(18.5%), 여행 및 교통서비스(46.6%) 등에서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기타(-10.0%)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32.9%), 패션(18.8%) 등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기타(-10.0%)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28.8%), 가전·전자·통신기기(25.0%), 음·식료품(20.5%) 등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7.8%), 이쿠폰서비스(91.2%), 가방(83.5%) 순으로 높았다.
전년동월대비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9%p) 등에서 하락했으나, 화장품(15.5%p), 가전?전자?통신기기(6.7%p) 등에서 상승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9.6% 증가한 11조 1,111억원을, 전문몰은 30.7% 증가한 6조 3,965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종합몰은 3.3%, 전문몰은 3.9% 각각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18.7% 증가한 13조 229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0.5% 증가한 4조 4,848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소비쿠폰(외식, 여행·숙박 등) 지원 재개 등의 영향과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쇼핑몰 할인행사 등으로 거래액이 늘었다” 고 밝혔다. /백지숙기자·jsbaek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