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슬레이트 지붕 처리 지원

가구당 최대 344만원 지원

2021-09-16     강경창 기자

군산시는 석면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슬레이트 지붕 처리 지원사업’을 추가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1급 발암물질인 석면 비산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슬레이트 처리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총 6억 3800만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철거, 처리 및 지붕개량을 지원해 왔다.

당초 확정된 사업 대상자 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업을 포기한 잔여 사업비 및 국비 등 추가 확보한 3억 4400만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추가 지원은 지붕개량을 제외한 관내 주택 소유자들의 슬레이트 철거·처리만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희망자는 오는 24일까지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지원 대상자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우 철거는 비용 전액, 일반가구는 철거 344만원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금은 시에서 위탁한 슬레이트 전문처리업체에서 철거·처리 후 업체에 처리비용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개인이 철거·처리 시 비용 청구가 불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박종길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지속적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총 35억원을 들여 총 1484동에 대해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