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탁 전북도의원, 도내 목조건축물 화재예방 종합대책 수립 촉구

2021-03-14     김대연 기자

전북도의회가 화재에 취약한 도내 목조문화재와 사찰에 대한 화재예방 종합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전북도의회 황의탁 의원(무주)은 14일 “천년 역사를 간직한 내장사 대웅전에 방화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기본적 방재시설인 스프링클러조차 없어 전소를 피할 수 없었다”며 “화재 위험성이 큰 목조 건축물에 대한 적극적인 방재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내에 있는 국가와 도가 지정한 목조문화재 205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으며, 381곳 사찰 역시 화재 예방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언제든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재 위험성이 큰 목조문화재 및 사찰에 대한 화재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도 소방본부와 문화체육관광국은 ‘목조문화재 화재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목조문화재와 사찰 등에 대한 실태조사, 소방시설 설치지원, 합동점검, 소방훈련 등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김대연기자·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