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오는 28일 자정부터 적용

2020-11-26     임태영 기자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군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28일 자정(0시)부터 적용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현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군산이 코로나19 확산의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최근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며 “이제는 가정, 학교, 음식점 등과 주점 등 고위험시설까지 어느 한 곳도 감염으로부터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하루 2000여 건의 검사를 진행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하지만, 이제는 의료진이 감당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방역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며 시민여러분께 더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송구하지만, 지금 코로나 19 확산세를 억제하지 못하면 중대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시는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도 최대한 집에 머물러 주고, 각종 모임 및 행사 등을 자제하며,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다시 1.5단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