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대야면 전통시장서 대규모 방역소독

대야면 주민들, “코로나19 걱정하지 말고 전통시장 다시 찾아주길”

2020-02-19     임태영 기자

군산시 대야면 전통시장에서 19일 대규모 방역소독이 펼쳐졌다.

이날 방역소독은 최근 코로나19 발생으로 위축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서 실시한 예방 활동이다.

대야면 이장, 주민자치위원, 전통시장상인회, 새마을협의회, 생활개선회, 의용소방대 등 각 자생단체 소속 주민들은 이날 소독 장비 40개와 방역 차량 1대를 지원받아 방역소독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대야면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야 전통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야 전통시장은 상인회를 중심으로 시장 내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 행동 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 필수물품을 비치, 제공하는 등 코로나 19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종정 대야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시 ‘대야 오일장’을 찾을 수 있게 마스크 착용과 예방수칙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게 주민과 자생단체가 발 벗고 나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노판철 군산시 대야면장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걱정이 많다”라고 전제한 뒤 “지속적인 방역소독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니 시민들이 꼭 다시 찾아오시길 바란다”라며 안심하고 대야전통시장을 이용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