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불볕더위 대응 ‘돋보이네’

군산시, 적극적 폭염 대응을 위한 다양한 대책 펼치기로

2019-07-24     강경창 기자

군산시가 펼치고 있는 여름철 불볕더위 대응이 눈에 띈다.

군산시는 여름철 불볕더위에 대비하기 위해 보행로에 인공 안개비인 쿨링포그를 설치해 노즐에서 인체에 해가 없는 깨끗한 수돗물이 미세 물방울로 분사돼 주위의 열을 빼앗아 2~3°C 낮추고 미세먼지를 낮춰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

또 승차장과 전통시장 36개소에 얼음을 두고 행인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군산시는 추가로 관내 승차장 10개소 정도에 에어커튼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어촌지역에는 마을방송을 활용해 야외활동이 많은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0시와 낮 12시, 오후 2시 등 3차례에 걸쳐 마을방송을 하고 홀로 사는 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건강관리사가 직접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한 안부를 확인해 고령자들의 사고와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열대야로 피해를 보는 폭염 취약계층들을 위해 행안부 특교세를 활용,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394개소에 대해 야간 운영하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불볕더위로 시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폭염 대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지속해서 불볕더위 대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철 군산지역에는 열사병 10명, 열탈진 9명, 열경련 6명, 열 실신 2명 등 온열 질환 환자가 모두 27명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