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들썩~’ 흥겨운 우리가락과 한 해 마무리

<2018 목요국악예술무대 마지막 공연>

2018-11-28     이병재 기자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의 ‘2018목요국악예술무대’ 마지막 공연 ‘풍류달빛 내리는 밤’이 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의 낯섦을 소재의 친숙함으로 보완하면서 낯선 것을 익숙하도록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다양화 해 국악 초심자부터 마니아,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첫 문을 여는 무대는 소리와 장구에 조용안 관현악단장과 대금에 김건형, 피리에 조송대, 아쟁에 황승주, 해금에 조진용, 가야금에 조보연, 거문고에 최소영 단원이 경기민요 ‘노래가락, 창부타령’을 선보인다.
  두 번째는 가야금 병창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로 관현악단 장인선 단원의 장단에 창극단 최삼순, 문영주, 박영순, 이연정, 김춘숙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세 번째 무대는 판소리 심청가 中 ‘곽씨부인 유언하는 대목’이다. 소리에 박수현, 고수에 박추우 단원이 오른다.
  네 번째는 철현금에 장인선, 가야금에 조보연, 아쟁에 황승주, 장구에 조용안 관현악단장, 소리에 김도현(창극단) 단원이 명창 임방울 선생 ‘추억+흥타령’을 준비한다.
  다섯 번째는 김지춘, 배진숙, 김혜진, 송형준, 오대원 단원이 무대에 올라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그린 강령탈춤 中 ‘미얄할미과장’을 선보인다.
  여섯 번째 무대는 놀보가 심술이 나서 화풀이 대상을 찾던 중 때마침 마당 청소하는 마당쇠에게 꽂혀 마당쇠에게 글을 가르쳐주겠다며 해학적인 이야기로 구성된 단막창극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을 올린다. 놀보역에 이세헌, 마당쇠에 김정훈, 놀보처에 고승조, 도창에 박영순 단원이 선보인다.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는 ‘버꾸놀이(서한우류)’로 송형준 외 7명의 단원이 오른다.
  이태근 원장은 “올해 관객의 호응도와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다채로운 레퍼토리들을 재구성하여 배치하였으며, 예술단원의 개인 기량을 선보이는 단원 기획공연 무대를 계획했다”며 “내년에도 더 알찬 공연으로 도민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