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출신 승마 유망주들 전국 제패로 익산의 위상 높여

2018-09-11     김익길 기자

익산출신 승마 기대주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익산 유소년 승마선수인 김시현(이일여중2), 유수종(이리동중2), 박지연(이리남중2)은 지난 7월 14일 전북승마협회장배에 익산시승마협회 소속으로 참가해 군산시, 완주군, 김제시, 장수군, 정읍시 각 승마협회와 전주시승마클럽, 전주기전대학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익산시가 말산업 특구로 선정되면서 말산업 육성을 위한 기틀을 다지게 된 상황에서 이들이 우승을 차지해 익산시의 위상이 한층 높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일여중 2학년에 재학중인 김시현 선수는 지난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대한승마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3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에서 김시현(이일여중2)선수는 장애물 포니60경기에서 1위를, 장애물 F Class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한국학생승마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구미시, 대한승마협회, 한국마사회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 9월 6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48회 전국학생선수권대회 겸 제6회 2차유소년전국승마대회에서 유소년 80 Class 종목에서 1위를, 장애물 D Class 종목에서 3위를 입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의 실력은 지난해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익산시민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익산시승마협회 최재근 회장은 “익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산업 특구로 선정돼 말산업 육성을 위한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익산지역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자유학기제 연계를 통해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에게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는 좋은 공익사업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의 승마 유망주들이 잇따라 전국을 제패하면서 익산의 엘리트 체육을 제대로 홍보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이며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전국을 제패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