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찾으러 전주 왔어요”
- 전주시·한국전통문화전당, 7.11~28일까지 재외동포 대상 한국전통문화연구 진행
재외동포 아동·청소년들과 한글학교 교육자들이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에서 한국 고유의 정신과 우수한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시 주최 ‘2018 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를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프랑스, 중국 등 25개국 68명의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11일부터 20일까지는 아동·청소년, 19일부터 28일까지는 한글학교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10일씩 총 20일간 진행된다.
연수에 참여하는 재외동포들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하는 모집공고를 보고 자신들의 뿌리를 찾기 위해 모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청소년들은 10일간 한글교육과 함께 전주한옥마을 투어를 비롯해 풍물·판소리·탈춤 교육, 도자기·비빔밥·한지 만들기 체험, 전통예절교육 등 모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배우게 된다.
특히, 한글교육은 전주교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음악과 미술, 마술, 스토리텔링,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모국어를 좀 더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강의할 예정이다.
한글학교 교육자들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문화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고, 마당극 관람, 닥종이공예, 부채춤·한삼춤, 한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관계자는 “전주를 찾은 재외동포 아동·청소년들과 한국어학교 교육자들이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통해 모국을 이해하고 또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특히, 각자 나라로 돌아가 전주와 한국의 훌륭한 홍보대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