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유통업계 '월동준비' 나섰다

<추워진 날씨 겨울상품 '인기몰이'> 하이마트,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 매출 작년동기대비 40%나 껑충

2017-11-22     박세린 기자

전북지역 유통업계가 추워진 날씨에 본격적인 ‘월동준비’에 나섰다.

특히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에 난방용품이 이른 시기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롯데 하이마트 전북지사에 따르면, 전기요,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이 전년동기비 40% 매출이 신장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보면, 겨울 초입부터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전주점 역시 마찬가지.

전기히터와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이 전년동기에 비해 5% 신장했고, 월동준비인 뽁뽁이 제품 매출도 7% 늘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겨울 의류 제품을 찾는 발걸음이 눈에 띄게 늘었다.

겨울 아웃도어 상품이 전년동기에 비해 30.3%, 레저 스키복 등도 24.6%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겨울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롯데 하이마트 전북지사는 이달 27일까지 ‘월동준비 상품전’을 진행, 전기히터, 전기담요, 온수매트 등 다양한 겨울 제품을 기획가에 판매한다.

자체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의 세라믹 선풍기형 전기히터도 저렴한 가격에 한정 수량 판다.

신세계몰에서는 휴대성과 개성을 갖춘 이색 방한용품을 선보인다.

‘겨울나기 필수품’ 기획전으로 겨울철에 따뜻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마개 해드셋’, 아기들의 체온을 지켜줄 수 있는 ‘온열 유모차 시트’ 등을 판매하며, 적은 전력으로 쉽게 따뜻해지는 난방 테이블 ‘코타츠’도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다.

티몬은 겨울 시즌을 앞두고 오는 29일까지 ‘월동준비’ 기획전을 연다. 난방용품부터 김장철 필수품 등 겨울 채비를 위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에서 최대 20%까지 중복 할인 해준다.

난방 및 보온용품, 침구류, 김장준비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들을 일반 유통가 대비 최대 70% 이상의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도내 A 유통업체 관계자는 “추워진 날씨에 겨울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요, 장판류와 소형 히터류를 많이 찾다가 추위가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한 겨울에는 라디에이터나 로터리 난로 등 대형 히터류가 인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박세린기자․ice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