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금융타운 조성 '첫발 뗀다'

2017-10-17     김대연 기자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갖고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센터건립과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등이 담은 전북금융타운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 제 3의 금융도시 성장의 밑그림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이다.

이번 용역은 ㈜YC컨설팅 우진형 책임연구원을 중심으로 내년 5월 26일까지 진행되며 금융타운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YC컨설팅은 현대출신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관련 전문 컨설팅 업체다.

이들은 국내외 연기금 관련한 금융산업 분석 및 전망과 국내외 운용현황 분석 및 전망, 사업대상지 여건 분석 등 금융타운이 필요한 논리를 구체화하고 국내외적인 사업여건을 진단한다.

또 전북금융타운의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금융타운의 기본방향과 기본계획, 사업화 방안, 재원조달방향, 운영계획 등 금융타운의 전반적인 사항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는 용역을 통해 전북이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제 3의 금융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시설인 금융센터건립과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등의 방향과 방법, 논리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을 진행해 사업성을 인정받은 후 금융타운조성에 필요한 핵심시설 건립을 위한 논리를 개발하고 국가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금융센터와 연기금 전문대학원 등이 들어서는 금융타운이 조성되면 도내 생산유발효과는 2700억원, 고용유발효과도 2200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은 연기금 운영 전문인력 양성 및 향후 연기금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타운 조성은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2500억여원을 들여 전북혁신도시 내 3만3256㎡에 전북금융센터 건립과 금융기관을 유치하는 것으로 구상돼 있다./김대연기자·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