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SOC분야 예산 선점 '잰걸음'

2017-04-12     김지혜 기자

중앙부처 예산 편성이 임박한 가운데 전북도가 SOC분야 예산 선점을 위해 소관부처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11일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국토부 제1차관이 주재한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 참석해 도내 주요 SOC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해당 부서장을 별도로 만나 예산 편성을 건의했다.
이날 도에서 건의한 사업은 호남고속도로 확장(삼례IC~김제 JCT),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건설, 새만금 신공항 건설,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 등 5개다.
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삼례~김제 구간 6차선 확장’은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완공시기에 맞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시행 및 내년도 타당성조사를 위한 국비 30억원이 반영돼야 함을 피력했다.
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 역시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내년 사업비 1500억원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새만금 동서도로 및 남북도로 건설’을 위한 사업비 2400억원도 지원을 요청했다.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해서는 십자형 내부간선도로 구축이 조기에 완료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를 반영해 줄 것도 건의했다. 현재 국토부에서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용역을 진행중인 가운데 신속한 공항 건설을 위해서는 사전타당성 용역을 내년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을 만나 재난안전 E등급으로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김제육교 재가설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철도건설과장에게는 건축된지 35년이 경과해 노후화되고 협소한 ‘전주역사 전면개선’ 사업을 국비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지혜기자·kjhw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