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가 올해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다각적인 방면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추가했다.

시는 30일 기획조정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도 청년정책의 주요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추가되는 신규사업은 ▲청년활력수당 ▲청년 함께 두배 적금 ▲청년어학시험비 지원 ▲출향청년 채용 전주기업 취업지원 ▲전주기업반 신설 및 지역기업 취업 지원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지원 등 6개 사업이다.

청년활력수당은 1년 이상 미취업자 청년 892명(중위소득 150%이하) 에게 지원된다. 월 50만 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되며 금융 교육과 컨설팅도 함께 추진된다.

청년 함께 두배적금은 근로청년(중위소득 140%)이 대상이며, 본인이 10만 원을 납입할 경우 동일 금액을 시가 지원한다.

또 미취업 청년(만18~39세)을 대상으로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원의 어학시험비가 지원된다.

학업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들이 다시 전주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출향청년을 채용하는 지역기업 지원사업도 벌인다.           

전주소재 상시근로자 3인 이상 고용보험을 가입한 기업이 과거 전북에 주소를 둔적이 있고 현재 도 외 지역에 거주하다 전주시에 전입하는 청년을 고용하면 해당된다.

물론, 취업 청년도 1인당 최대 9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졸업예정자를 위한 사업도 있다. 전주시 소재 대학교 졸업예정자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장려금이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전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군복무 중인 청년에게 군복무 중(휴가, 외출 포함) 상해질병 등이 발생할 경우 치료를 위한 보험금이 지급된다.

신규사업 이외에도 시는 ▲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 ▲무료 면접 정장 대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청년취업 2000사업 ▲청년 내일채움 공제 등 기존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최락기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경제활동의 주체인 청년들의 위기는 곧 지역과 나라 전체의 위기이며, 취업난과 경제위기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청년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곧 지역과 국가의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정착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청년정책을 많이 만들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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