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탄소 소재·부품·장비(이하 탄소 소부장) 기업의 기술애로 해결을 위해 추진한 기술지원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이하 소부장혁신지원사업)' 기초소재분과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총 28건의 기술애로분석 및 단기기술지원, 융합형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술정보·설계, 시제품, 특성평가, 사업화 등 탄소소부장 기업이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해 내부 전문가를 매칭하고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해양 미세플라스틱 수거장치를 개발한 대성중공업의 경우 해양쓰레기 수거 장치가 해상 부유물이나 플라스틱 조각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장시간에 걸쳐 바다에 투입해 쓰레기 수거 및 분류, 파쇄 등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재생탄소섬유를 생산·판매하는 카텍에이치의 경우도 제조 공정 과정에 적합한 장비구성 방법 및 자동차부품 개발 등 수요처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활성탄소섬유를 활용한 필터샤워기 제작 업체인 워터블의 경우 국내·외 시장발굴을 위한 마케팅 전략과 관련해 자문을 받고 신규 유통채널 개발 및 해외판로개척 등의 지원을 받았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국내 탄소소부장 기업의 혁신역량 발굴과 문제해결을 지속함으로써 탄소소재융복합기술이 국내 신성장 산업을 뒷받침하는 가교역할을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각종 정책 추진 및 기업지원 활동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의 기술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홈페이지 또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기업활성화실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