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공공부문의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혁신을 견인하는 감사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전북지역 최초의 ‘감사전문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사)한국자치행정학회 및 전북대학교 공공갈등과 지역혁신연구소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개설된 이번 교육과정은 ‘방만경영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지향 감사’에 관한 주제로 총 6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병행 위탁교육과정 개설은 감사원 자체감사 평가 4년 연속 ‘A등급’ 및 기획재정부 상임감사평가 ‘우수’기관을 달성한 국민연금공단의 주도로 이뤄졌다.

최근 공공‧민간부문을 가리지 않고 빈번히 발생하는 횡령 사고로 내부통제 적정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가운데, 해당 교육과정 개설은 전북지역 공공기관의 감사 전문성과 내부통제 역량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개강 첫날인 지난달 29일에는 강민아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이화여대 행정학과)이 교수진으로 참여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감사방향’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감사전문과정 개설에 대한 축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향후 건국대 이향수 교수를 비롯해 다수의 행정‧경영학 전문 교수진의 참여로 ‘디지털 정부시대 공공기관 ESG경영 및 감사의 혁신전략’,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는 “현재 국민연금공단 외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대학교병원,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하였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이 교육에 참여하여 전북지역 감사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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