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4일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이날 위원 8명과 의장이 추천하는 위원 4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청문위원단을 구성해 후보자 도덕성, 업무 능력 등을 검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1차 도덕성 검증에서는 경력, 재산, 부동산, 금융거래내역 등 사전에 제출된 서류를 토대로 도덕성이나 가치관에 흠결이 없는지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2차 업무능력 검증은 공개 회의로 전환해 전북에 연고가 없는 후보자의 대표이사로서 적합성, 재단 기금 규모의 적절성, 장애인 의무 고용 문제, 전보인사 실태, 브랜드 상설공연 개선방안, 지역관광산업 진흥 방안 등 대표이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자질부터 경영총괄, 조직 및 사업관리 등 업무 수행 능력 검증을 위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병도 위원장은 “출범 7년 차에도 기관 운영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재단이 도민과 지역 문화예술인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문화관광 진흥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대표이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후보자가 대표이사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히 검증에 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 결과는 6일 경과보고서 채택 후 의장의 검토를 거쳐 도지사에게 송부하게 된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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