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55주년 개천절 국조단군 숭봉제가 단군성전 본전(고창읍 모양성로 88)에서 지난 3일 엄숙하게 봉행됐다.

이날 제례는 고창군단군성전보전위원회(위원장 이종수)가 주관한 가운데 초헌관(심덕섭 군수), 아헌관(정일송), 종헌관(양완수), 지역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경건히 분향의식을 치렀다.

단군성전 본전은 국조 단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군민의 순수한 성금으로 건립되었고, 당시 건립 동참인원만 1250여명에 달했으며 1가마에서 벼 20석에 이르기까지 무려 1125석이 모여 1979년에 세워졌다.

한편, 국조단군 숭봉제는 서기전 2333년(戊辰年)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행사로, 국조단군의 고조선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화세계 정신을 일깨우고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제례의식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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