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 신임 원장

한국전통문화전당 제5대 신임 원장에 김도영(56) 예원예술대학교 교수가 확정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원장 공개경쟁 모집을 통해 김도영 예원예술대학교 교수를 제5대 원장으로 확정하고, 관련 임명 절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원장 공모에 지원한 9명을 대상으로 1차 서류,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김 신임 원장 등 3명을 추천 후보로 올렸고, 이사회 등을 통해 김 교수를 최종 선정했다.

김도영 신임 원장은 다음 달 11일 취임식과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날부터 오는 2024년 10월까지 2년 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전북대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원장은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문학석사(동양미학), 전남대 대학원에서 문화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김 신임 원장은 예원예술대 부설 문화예술HRD연구소장으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전라북도 문화재위원 및 전라남도·광주광역시·충청북도 문화재전문위원, 도의회 의정발전 자문위원, 전라북도 공공디자인심의위원, 전주시 한옥보전위원회 위원, (재)한국전통문화전당 자문위원장, (재)백제세계유산센터 홍보활용분과위원장, 호남미술사학회 회장, 한국서예학회 부회장, 한국동양예술학회 감사 역임 등 중앙과 지역의 학술·문화예술계 전반에서 폭 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2년에는 전라북도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대상’ 수상 및 초대작가, 심사위원 역임, 2016년 국제서법미술대전에서는 한문서예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와 국회의원회관 서도실 초대작가로 활동하는 등 서예가로서의 역량도 출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6년과 2018년에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최 인문학술연구지원사업에 논문이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등재 학술지 등에 총 45편의 연구논문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사)국제문화기술진흥원(IPACT)으로부터 ‘올해의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학예를 겸비한 학자 서예가로서의 면모를 다져왔다.

전당과의 인연도 깊다. 김 신임 원장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자문위원과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해 오며 전당의 미래 비전 및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전통문화 발전과 가치 확산에 이바지해 왔다.

김 신임 원장은 “전당이 새로운 시정에 부합하는 정책 실현으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재창조를 통한 세계화의 융합거점으로써 재도약 하고, 전주가 호남의 수부로써 장차 ‘전통문화의 수도’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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