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전주물꼬리풀'을 기린공원으로 이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주물꼬리풀은 지난 1912년 전주에서 최초로 발견돼 ‘전주’라는 지명을 달게 됐으며, 도시개발 등으로 점차 사라져 지난 2012년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식물이다.

이번 이식행사는 효성첨단소재(주)가 ESG경영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문화 확산을 위해 전주물꼬리풀 복원사업을 진행키로 하면서 추진됐다.

효성첨단소재(주)는 기린공원에 옮겨 심을 전주물꼬리풀 2000본을 시에 기증했다.

향후 조성될 기린공원 전주물꼬리풀 서식지는 주민쉼터와 학생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물꼬리풀이 전주에 성공적으로 복원되어 군락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