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지정을 위한 희소식이 국회에서 들려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 첫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가 균형발전 등을 강조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지정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이제 국가균형발전은 시혜나 배려가 아닌 국가의 존속과 지속 발전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수도권 1극 체제를 5극 체제로 다변화하고 제주와 강원, 전북을 특별자치도로 만들어 5극 3특 체제로 재편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밝힌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개발은 지난 대선 당시 전북 공약이었다.

지난 2월 당시 이 후보는 전북 공약으로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는 신행정수도 세종의 배후 중심지 역할을 하면서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그린바이오, 전기차, 탄소, 스마트농업과 같은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를 단일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수도권 지하철과 유사한 새로운 광역교통망 체계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전북권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익산~여수 간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착공과 같은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의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전북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전북특별자치도’ 법안 통과와 지정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전북특별자치도 지정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다 민주당 지도부도 공감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남원공공의대와 함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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