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고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혁명음악을 재조명하는 국제포럼이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23~24일 전라감영 서편광장에서 동학농민혁명 128주년을 기념해 '2022 세계혁명예술 전주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혁명의 노래’를 주제로 한 올해 국제포럼은 전주시립교향악단과 전주시립국악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공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날인 23일에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인 에르완 리샤과 바이올린의 신지아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한다.

또 동학농민혁명의 대표 음악인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중심으로 진혼곡 등이 준비돼있다.

24일에는 ‘레미제라블’과 ‘브레이브 하트’ 등 널리 알려진 영화들과 한국 혁명사극의 OST를 재해석해 국악기와 판소리로 들을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녹두장군 전봉준의 이야기를 담은 ‘녹두꽃, 전주에게’도 이번 국제포럼에서 첫선을 보인다.

모든 공연은 전주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혁명 음악을 감상하며 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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