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시장 뛰어든다

이홍식 기자l승인2022.09.22l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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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전지훈련 팀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최근 여러 지자체가 대회 유치경쟁에 뛰어들면서 스포츠 마케팅 시장이 과열되자 최영일 순창군수가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다.

최 군수는 최근 “순창군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나라와 기후적․지리적 여건이 비슷한 해외 전지훈련 팀들을 지역에 유치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타 지자체에서 전국대회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순창만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으로 기존 순창군이 추진하던 국내 전지훈련팀 유치에서 해외 팀 유치까지 대상을 확대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최 군수의 마케팅 전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2일 코리안컵 국제 소프트테니스대회를 마친 필리핀 국가대표 전지훈련 팀 20여명이 순창을 찾아 15일간의 일정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이들 필리핀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미 순창에서 전지훈련 중인 경남 체육회와 대구은행, 공주대학교, 대구여고 등과 합류해 훈련 삼매경에 빠져있을 만큼 전지훈련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순창군청, 순창제일고 선수들과도 교류전을 펼치면서 전지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본 필리핀 선수들은 앞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연계해 순창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필리핀 국가대표팀 디바인 단장은 “순창의 스포츠 인프라가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성장 가능성에 감탄했다”며 “기회만 있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순창군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신 순창군 스포츠마케팅팀장은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앞으로도 해외 전지훈련 유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순창을 세계에 알리는 데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순창군은 야구와 소프트테니스 등 해마다 40여 개의 크고 작은 대회와 50개 이상의 전지훈련 팀이 유치되면서 해마다 수백억의 경제효과를 올리며 지역 내 실핏줄 경제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영일 군수는 공약을 통해 지역 내 학교체육에서 육성 중인 역도와 소프트테니스 여자 실업팀 창단을 약속해 앞으로 순창군의 스포츠 마케팅이 질과 양 모든 면에서 탄탄한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체육계 안팎에서 입을 모으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이홍식 기자  hslee18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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