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친환경자동차 보급률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원내수석부대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친환경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총 2521만 5692대이며 이중 친환경 자동차는 136만 4489대로 5.4%다.

이 가운데 전북은 3만9351대로 전체 4.1%에 불과해 경북 3.6%(5만4715대)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다.

광역시도별 친환경 자동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가 9%(6만1,067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7.5%, 1만4,368대), ▲인천(7.3%, 12만3,724대), ▲서울(6.5%, 20만7,420대), ▲대구(6.1%, 7만3,860대), ▲부산(6.0%, 8만9,365대), ▲대전(5.4%, 3만7,712대), ▲경기(5.3%, 33만5,922대), ▲광주(4.8%, 3만4,193대), ▲울산(4.8%, 2만7,880대), ▲강원(4.6%, 3만8,316대), ▲충북(4.6%, 4만1,157대), ▲전남(4.5%, 5만4,027대), ▲경남(4.4%, 8만1,571대), ▲충남(4.2%, 4만9,841대) 순이다.

전북과 경북은 그 뒤를 이었다.

환경부는 지난 2015년 발표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목표(2016~2020년)’에 따라 2020년까지 전체 등록차량의 10%(220만대)를 친환경 자동차로 보급한다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지난 6월까지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친환경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 104만 1737대, 전기차 29만 8633대, 수소차 2만 4119대 순으로 등록해 운행 중이다.

진성준 의원은 “향후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실시와 사업용 차량의 친환경 전환 촉진, 생활거점 중심의 충전소, 전용주차구역 확대 정책 등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고 말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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