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마을자치연금 사업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와 마을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자치연금 ‘전국 1호’ 마을인 익산 성당포구마을을 연수소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공단은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에서 ‘마을자치연금 연수소 지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연수소 지정식 행사에는 국민연금공단, 익산시, 익산시의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익산 성당포구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연수소 운영을 위해 참여기관들은 공동으로 협력, △연수소 홍보·교육자료 제작 및 물품 지원, △지자체 및 도입 희망 마을과 연수소를 연계, △현장 견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자치연금’은 농어촌 지역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을 보완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회공헌사업이다.
공단은 지자체와 공동으로 마을에 태양광 수익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과 마을 자체 사업의 수익을 더해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매월 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전국 1호’인 익산시 성당포구마을(28명)과 ‘전국 2호’인 완주군 도계마을(30명) 총 58명의 어르신들이 매월 마을자치연금을 지급받고 있다.
한편, 공단은 마을자치연금 사업을 어촌마을까지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월 해양수산부, 수협은행,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4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연내 4개의 어촌마을을 추가로 선정해 마을자치연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학 연금이사는 “연수소가 마을자치연금을 널리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마을자치연금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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