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효치 시인

제9회 석정시문학상 수상자로 문효치 시인이 선정됐다.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가 주관하는 석정시문학상은 한국문학사의 중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 시인의 고결한 인품과 시 정신의 유업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문인으로 문학적 성과가 지대하며 발표된 작품에 대한 평가가 높은 시인을 종합적으로 선정한다.

지난달 31일 신달자 심사위원장과 안도현, 김영, 정군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심사에서 문효치 시인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문 시인의 시적 정서가 석정 시와 가깝다는 점에 주목했다.

문 시인의 문학적 성취와 사상이 석정의 문학적 성취나 사상과 상통한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효치 시인은 “평소에 흠모하고 존경하는 분의 시 정신을 기리는 상이요, 고향 전북에서 주어지는 상이기에 큰 용기와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다”며 “알게 모르게 신석정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왔을 저의 문학 인생, 그 말미에 선생님의 이름을 앞세운 문학상을 받게 되어 기쁘기 한량없다. 앞으로 후회 없는 문학 인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손은조 시인

제9회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손은조 시인이 선정됐다.

이번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197명이 응모, 총 985편의 시가 접수됐다.

예심을 걸쳐 7명 35편이 최종 본심에 상정됐고, 손은조 시인이 수상자로 꼽혔다.

손은조 시인의 시 ‘일몰 증후군’은 시적 대상을 감각적인 기법으로 호출해 언어에 무늬를 입히는 능력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전북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 시인에게는 석정시문학상 30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지고 손 시인에게는 석정촛불시문학상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한편, 신석정기념사업회와 석정문학회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부안 석정문학관과 전북보훈회관에서 시상식을 겸한 ‘2022 석정문학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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