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희 수필가의 네 번째 수필집 ‘하얀 90분(디자인 시우)’이 출간됐다.

총 7부로 구성된 수필집에는 일상여행에서 가슴을 건드린 소재들부터 제주도와 강원도의 기획여행에서 확인하고 느낀 순간들, 취미활동을 하면서 얻은 소소한 일들이 담겨 있다.

특히 구국일념으로 온몸을 던진 독립투사들을 추적하고 일제강점기 수탈기지였던 군산지역의 역사 현장을 답사하며 숭고한 넋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한 글이 실려 있기도 하다.

이 수필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산다는 것은 새로운 여행을 하고, 새로운 눈을 가지며, 또 다른 나를 태어나게 한다”며 “수필집 한권 속에서 한 단어라도 독자의 가슴에 미미한 파도가 되어갈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종희 수필가는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종합문예지 ‘대한문학’ 수필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안골은빛수필문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문협 기획정책자문위원장과 영호남수필부회장, 전주문협과 행촌수필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으로는 <임도 보고 뽕도 따고>, <초원을 찾은 나그네>, <여행&힐링>이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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