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은 25일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 함께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학부모에게 드리는 서한문을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2학기를 맞이하는 학부모들에게 전라북도교육청의 철저한 방역대책과 전북교육의 새로운 정책을 알리기 위해서다.

서 교육감은 “19대 전북교육감직을 맡겨준 학부모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북교육청은 개학 전·후 3주간을 특별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해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교육부 방침에 따라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정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서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대면 수업이 불가능할 때는 실시간 화상 수업을 하거나 온라인 콘텐츠, 동영상 학습과제를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결손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더욱 심화된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도 약속한 서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 추구해야 할 가치와 필요한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미래교육 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수준 높은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교사들의 수업연구, 교사 연수를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학교 공간을 미래 교육에 맞게 재구성해 에듀테크 기반의 교실을 만드는데 속도를 낼 것임을 피력했다.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을 더는 고립된 섬으로 두지 않을 것이며 지자체·대학, 유관기관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강력한 교육협력체제를 만들어 안전, 돌봄, 방과후학교, 평생교육, 폐교활용, 마을교육공동체, 글로벌 학생해외연수 등을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학부모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 대장정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면서 “더 청렴하고, 더 새롭게 혁신해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으로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염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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