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방사능검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지난 17~18일 2일간 도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도 교육청은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학교급식에서 자주 사용하는 수산물 20개 품목을 수거해 요오드와 세슘의 방사성 물질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의뢰했다.

지난달까지 실시한 도내 수산물 납품업체 대상 방사능(요오드, 세슘) 및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검사에서는 검사 품목 108건 모두 기준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검사는 지난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농수산물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매월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및 중금속, 가공품 GMO 검사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학기에도 학교급식에 건강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철저한 방역과 위생·안전관리로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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