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세계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내달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군산시는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생애주기별 생명 사랑 캠페인과 자살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보건소와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를 자살 예방의 날 주간으로 지정하고 같은 달 7일 기념식 행사로 1부 자살 예방 선포식과 유공자 표창을 준비했다.

2부 행사에서는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자살 예방 연극 공연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가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자살 예방 연극공연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얘기씨어터컴퍼니)는 지난 2019년부터 생명존중, 자살예방 연극으로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에 모인 죽고픈 사람들의 살고픈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자살을 마음에 품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공연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사전접수 방법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www.ksmhc.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이 밖에 자살 예방의 날 동안 생명 사랑 생명존중 걷기 캠패인(은파호수공원)과 경로당, 기업, 학교 대상으로 한 생명 사랑 캠페인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호선 군산시 건강복지센터장은 “자살 예방의 날을 통해 다시 한번 소중한 생명에 대해 생각해보는 주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공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주변 사람들의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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