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남원의료원(원장 박주영)이 2022년도 전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경영평가 최고등급(가)을 받았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제6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15개 산하기관(공기업 1곳, 출연기관 14곳)에 대한 ‘2022년도(2021년 실적) 경영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는 경영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로 취약 기관에 대해 경영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남원의료원 평가 결과 △기관경영전략 △정책준수 △경영효율화 △고객만족도 △이행도 △특성지표 등 6개 영역에 걸쳐 최고등급(가)을 2년 연속 획득했다.
남원의료원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진료 및 병상 제공 등을 통해 도내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했다.
여러 어려운 위급상황에서도 박주영 원장의 '형님 리더십'으로 전직원들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처럼 박 원장에 힘이 실리는 배경에는 솔직 담백한 의사 소통이다. 유머러스하고 긍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사람들이 잘 따른다는 평이 많다. 행동력이 강한 '동네형' 스타일이란 평도 나온다.
28년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의료원을 6년 9개월간 안정적으로 이끈 박 원장은 취임이후, 지리산권 지역거점공공병원(거점병원)의 위상을 되찾았다.
한편, 이날 전북도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15개 기관 중 4곳만 경영평가 최고등급(가)에 올랐다. 평가 결과 △가 등급 4개 △나 등급 7개 △다 등급 4개 기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