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필동인(회장 전성권)은 우수한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4회 ‘순수필문학상’을 내달 30일까지 공모한다.

공모에는 신인·기성을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작품의 주제는 자유이며, 모든 응모작은 과거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11~13매이며, 1인당 2편이다. 작품 접수는 이메일(khj904@hanmail.net)로 하면 된다.

부정 심사를 방지하기 위해 원고에 성명, 약력, 사진, 집 주소 등 본인의 신상정보를 넣게 될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 선정 시 결과 통보를 위해 원고 말미에 전화번호만 기입한다.

예심은 순수필 동인들이 나눠서 하고 본심은 중견 수필가가 한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당선자에게는 고급 상패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한다. 단, 당선작이 없을 때는 가작을 선정 15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당선작 발표는 10월 말 예정돼 있으며 올해 발간될 ‘순수필 동인지’ 5호에 작품이 게재된다. 시상식은 11월 열릴 계획이다.

전성권 순수필동인 회장은 “회원 10명의 소규모 문학단체에서 문학상을 제정한 것은 수필의 품격을 높이고 오로지 우수 작품과 우수 작가 발굴이 목적”이라며 “지금까지 아무나 수필을 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수필이 다른 장르에 비해 경시되어 왔다. 하지만 수필은 아무나 쓸 수 없고, 진짜 순수필은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따라서 수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좋은 작품들을 많이 응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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