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면의 청소년들이 영화제작에 도전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서청소년문화의집은 이서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15명과 함께 ‘너랑나랑 영화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완주미디어센터 지원으로 청소년들은 지난달부터 16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수업을 진행했다.

시나리오 작성, 촬영기법 등 영화제작과정에 대한 이론수업부터 영화제작을 위한 실기수업이 이어졌다.

청소년들은 영화의 장르와 소재, 필수 장면을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나리오와 콘티를 구성하고 촬영 계획에 따라 영화를 제작했다.

영화는 ‘헛소문’을 주제로 요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스라이팅을 재조명했다.

완성된 영화 <다른 길>은 내달 3일 이서청소년문화의집 시사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란출신으로 한국에서 종교를 개종해 난민이 된 김민혁군이 함께 해 문화다양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유지숙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에 연계 및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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