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학생맞춤형 교육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16일 오전 교육감실에서 장병익(완산동,중화산1·2동), 이성국(효자5동), 최서연(진북동, 인후1·2동, 금암1·2동), 신유정(조촌동, 여의동, 혁신동) 의원 등 전주시의회 2030 초선의원 4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주민과 최일선에서 만나는 기초의원들을 통해 각 지역의 교육 현안을 청취하고,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장병익 시의원은 “기초의원과 교육청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었는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거버넌스 구축 등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주면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유정 시의원은 “혁신도시와 만성동의 과밀학교 문제가 심각하다. 교육청에서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

최서연 시의원은 “학교 내부에서만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공간을 활용하는 등 지역과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성국 시의원은 “교육청에서 학부모교육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녀교육이나 훈육 등의 강의를 제공하면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서 교육감은 “생생한 이야기 감사하다. 지난 12년간 소통의 자리가 없었다는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북교육은 지자체는 물론 의회, 대학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기초·기본학력의 토대 위에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길러주는 미래교육과 천 명의 아이에게 천 개의 길을 열어주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전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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