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학기 시인의 시선집 ‘삼류극장에서 2046’ 출판기념회가 순창 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지난 12일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순창 예총 회원과 순창 문인협회 회원들, 이성용·김정숙 순창군의회 의원과 조미애 전 전북 시인협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장교철 전 순창 문인협회 회장의 내빈소개와 환영사를 시작으로 토크콘서트를 통해 저자의 영화 세계와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도 이어졌다.

전성진 전 전주MBC 사장이 ‘영화로 만난 백학기 감독’을, 장교철 전북 문인협회 부회장이 ‘작품으로 만난 백학기 시인’에 대한 문단 활동의 추억과 작품 담론을 이야기했다.

백학기 시인은 “시선집 출판을 계기로 순창 섬진강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와 순창 영화학교 진행 등으로 순창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영상을 통해 순창의 문화와 예술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예술인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학기 시인은 1981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1985년 문학과지성사에서 ‘나는 조국으로 가야겠다’ 첫 시집을 출간한 이후 시, 소설, 시나리오 등 다방면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순창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섬진강 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오는 10월, 경천에서 개최할 영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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