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남부권 청소년센터' 건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문화 체육활동 및 여가시간 활용 등에 중점을 청사진이 그려지면서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완산구 덕적골1길 32번지 일원에 총예산 70억원이 투입해 연면적 2360㎡ 규모로 전주 남부권 청소년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 초가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나선다다는 방침이다.
건물 1층에는 공연장과 악기연습실 등이, 2층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댄스연습실과 체력단련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3층과 4층에는 자치활동실과 작은도서관, 운영 사무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이 자리를 잡는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남부권 청소년센터 건립 설계공모안 심사위원회’를 갖고 ㈜종합건축사사무소 창과 ㈜목양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업무에 대한 이해 △배치 및 동선계획 △공간계획의 적합성 등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남부권 청소년센터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용 문화공간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전주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권주 시 기획조정국장은 “남부권 청소년센터가 건립되면 전주시 권역간 청소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건강한 청소년 육성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건립과정에서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청소년과 주민의 소통공간으로 건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계공모안 심사 과정은 ‘전주시 LIVE’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