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위상과 역할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도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서거석 교육감과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의 만남’행사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대입지원단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입지원단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서 교육감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행사는 전북 대입지원단 구성 및 소개, 주요 프로그램 안내, 교육감과의 소통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감이 생각하는 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 교육감은 “학력이라는 것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힘이기 때문에 그 힘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고 교사의 기본 사명이자 학교의 기능”이라면서 “천 명의 아이에게 천 개의 길을 열어주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데 대입진학지원단이 중추적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시 확대는 반대하지만 정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는 한 그 학생들에게는 수능대비가 중요하다”면서 “수능전형,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전형, 논술전형 등 각각의 전형에 맞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 진학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대입지원단의 사기를 높이고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학생 교육과 지도에 열정을 가진 교사들이 우대받을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만들고,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진로진학 상담 수당 등도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대입지원단 및 진학지도 교사들을 위한 연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서 교육감은 “대입지원단은 전북교육의 든든한 버팀목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명분과 합리성이 있는 일은 즉시 추진하고, 대입지원단 소속 선생님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대입지원단은 장진호 서림고 교사를 단장으로 47개 학교 60명의 진학 전문 교사와 자문위원 포함 총 63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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