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영 순창부군수가 대민은 물론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현장행정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정화영 부군수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읍면을 순회하며 현황 파악과 직원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정 부군수는 “대 군민 접점인 읍면의 현안을 파악하고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군정발전을 모색하고자 자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읍면을 방문 시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바닥민심과 여론을 듣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지시하며 “현장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보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군수의 현장 중심 행정은 군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매번은 아니지만 부군수가 직접 실과를 방문하며 결재를 하는 ‘방문 결재’가 최초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

정 부군수는 직원들의 ‘현장’인 사무실에서 각 실과의 실무 분위기를 파악하면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유대를 쌓는 한편,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 보고를 받을 수 있어 방문 결재를 진행하고 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특히, 산림공원과를 방문한 정 부군수는 “순창에 처음 와 읍면을 순방하면서 느낀 것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오래되고 훌륭한 나무가 많다는 것”이라며 “수백년간 마을 사람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하고 보호할 가치가 있는 노거수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명소화하면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순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현장행정으로 풀어내는 정화영 부군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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