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내 수배 명단에 올랐던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무선 이어폰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A씨(중국국적,2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9시 55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편의점에서 20만원 상당 무선이어폰을 훔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5월 오토바이를 몰던 중 자동차와 부딪힌 뒤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로 전주완산경찰서 수배 명단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무리 짓고 A씨를 전주완산경찰서에 인계했다”며 “당시 뺑소니 사고 혐의에 대해 조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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