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오디오북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출간한 최기우 작가의 오디오북 ‘들꽃상여’로 ‘제9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들꽃상여’는 재단이 디지털 독서 시장을 개척하고 지역 작가와 작품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오디오북 7종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최기우 작가의 희곡작품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한 것으로, 배우들이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과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된다.

우리 지역의 역사이자 한국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동학과 동학농민군의 이야기를 한 편의 라디오 드라마처럼 입체적으로 구현해 내어 호평을 받았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는 “전국 문화재단 최초로 지역 작가와 지역 문학작품을 전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오디오북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작가들이 인세를 많이 받기를 희망하고 있었는데, 오디오북으로 큰 상까지 받게 되니 더없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제작될 우리 지역 작가들의 오디오북에 더 심혈을 기울여 더 큰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작가들이 디지털북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전주문화재단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오디오북제작지원사업’은 오는 10일, 2022년도 선정 작가 9인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있다.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오디오북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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