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재벌 2세라고 속여 돈·시계 등 1억원 상당의 물품을 받아낸 뒤 달아난 40대가 구속됐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A씨(40대)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랜덤 채팅을 이용해 만난 여성들에게서 돈·시계 등 1억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들에게 도용한 사진 등을 보내며 자신이 재벌 2세라고 사칭했고, 피해 여성들에게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행방을 쫓던 경찰은 공조 수사를 통해 서울 영등포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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