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은 한국환경공단,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화학물질 운반차량 안전운전 캠페인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일과 이날 이틀간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에서 진행됐다.

전북환경청은 휴게소 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차량 사고 시 초동 대응 및 대피요령 등 운전자가 지켜야할 준수사항을 안내했다.

화학물질 운반차량에 의한 화학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순천-완주고속도로는 석유화학산업단지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과 여수·광양을 잇는 물류 요충지로 화학물질의 이동량이 많아 화학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곳이다.

실제 지난 2020년 2월 17일 사매2터널(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방향)에서 화학물질을 적재한 탱크로리 차량이 전도돼 질산이 유출된 사례가 있다.

전북환경청 정윤숙 화학안전관리단장은 "화학물질 운반차량에 의한 안전사고는 여름철 졸음운전으로 많이 발생한다"면서 "안전운행을 위해 운행 2시간 마다 휴식하고 다른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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