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기른 ‘산양삼’ 100여 뿌리를 훔쳐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5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 26일 오후 1시께 진안군 부귀면 한 야산에서 산양삼 100뿌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산양삼은 내가 먹었고 남은 것은 버렸다”고 진술하는 한편,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여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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