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사회적경제의 오늘과 내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민장터가 29일 풍남문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주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풍남문 광장에서 ‘2022 전주시 사회적경제 시민장터’(이하 시민장터)의 첫 번째 장터를 개최했다.
시민장터는 행정안전부의 2022년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전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 및 조직, 공공기관 등이 참여했다.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에서 풍남문광장으로 이어지는 풍물패의 거리퍼레이드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광장퍼포먼스인 풍물공연(기접놀이)과 난타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았다.
이어 풍남문 광장에 마련된 이번 시민장터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및 서비스 판매·체험부스(30개) △사회적경제단체 문화 예술공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사회적경제 라이브커머스 등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 시민장터에 참여한 사회적경제조직들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홍보부스와 각종 홍보물 등 행사 전반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역 내 상권과 공공기관들도 지역경제의 상생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시민장터는 이번 첫 행사를 시작으로 △8월 26~27일 △9월 7~8일 △10월 13~14일 △11월 11~12일 개최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7월에만 폭염에 대비해 오후 4시부터 9시까지이며, 8~11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여기에 추석한가위장터(9월), 거리인형극축제(10월), 가래떡 나눔행사(11월) 등 매월 특색 있는 행사도 진행돼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문화·예술공연, 지역행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이번 시민장터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성 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이번 시민장터는 시민들이 우리가 사는 지역의 사회적경제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지원과 지역 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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