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20%대로 추락했다. 취임 두 달 만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8%, 부정평가는 62%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갤럽을 포함한 전체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0%대를 보인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두드러진데다. 임기 초반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3년 차이던 2015년 1월 넷째 주에 29%,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4년 차인 2021년 4월 다섯 째 주에 29%로 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부분 임기를 후반기에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21%)가 가장 컸고, ‘경험·자질부족 무능’(8%) ‘독단적·일방적’(8%) ‘경제·민생을 살리지 않음’(8%) 등의 이유가 꼽혔다. 최근 불거진 ‘경찰국 신설’ ‘문자노출’(3%) 등도 포함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당 모두 36%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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