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엔진과열 등으로 발생하는 차량화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는 1378건이다. 이 중 8월에 발생한 차량화재는 305건으로 약 22%가 집중됐다.

여름철 차량 화재는 무더위에 냉각수와 차량 오일 등의 점검 없이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하거나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엔진 과열 등으로 발생해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낮에는 차량 내부온도가 최고 90℃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일회용 라이터, 보조배터리, 부탄가스 등을 차 안에 보관했을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강한 햇볕에 노출해 주차할 경우 좌우 창문을 약간 내려두는 것이 안전하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차량화재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시 초기 진화가 이뤄진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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