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자연유산의 인문학적 사유와 현장론적 탐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2022년 고창학 아카데미’ 2차시 탐방프로그램이 지난 23일 아산 병바위(명승)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고창 천연기념물과 명승 둘러보기는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 윤주 소장에 의해 현장을 통한 탐방형식으로 진행됐다. 윤주 소장은 “자연유산을 비롯한 국가유산은 보존을 해가면서 그 가치와 연계 활용, 지역과의 공생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그것이야말로 일상 속에서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자연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가자는 ▲교촌리 멀구슬나무(천연기념물) ▲하고리 왕버들나무숲(전라북도기념물) ▲중산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병바위 일원(명승) ▲선운사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등을 둘러보고 고창의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을 연계하는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고창학 강연과 탐방은 ▲고창의 바다와 문화자원(나경수, 전남대 명예교수) ▲생물권보전지역과 습지(김창환, 전북대 교수) ▲고창의 들녘과 강(신정일, 우리땅걷기 이사장)의 강연과 ▲세계유산 고창갯벌과 주변 둘러보기(김준, 광주전남연구원 박사) ▲생태계의 보고, 운곡람사르습지(신영순, 운곡습지생관협 사무국장) ▲고창 물줄기의 시원을 찾아서(이병열, 고창문화연구회 박사) ▲고창 자연경관과 6차산업의 현재(류영기, 상하농원 대표)의 탐방으로 진행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의 자연유산에 대한 인문학적인 사유와 현장을 통한 직관적인 탐방은 고창 지역문화를 통섭적으로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지역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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