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재 유출과 지역소멸론 등으로 위기에 빠진 지방대학을 살리기 위해 ‘산학융합플라자 운영과 실효성 있는 지역 청년일자리 정책이 다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한 경제’를 민선8기 전주시정 목표로 내세운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주지역 6개 대학 총장들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다.
전주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전주시-대학 상생협력을 위한 총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박병춘 전주교육대학교 총장,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김찬기 예수대학교 총장, 정상모 전주비전대학교 총장, 조희천 전주기전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우 시장이 지역 인재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대학 총장들과 관·학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우 시장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의 연계·협력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인재의 수도권 유출과 지역소멸론 등 주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과제인 전주형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대기업 유치 △금융공공기관 이전 △중소기업 육성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민선8기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전주시-대학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과 인재양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캠퍼스혁신파크 및 산학융합플라자 운영 TF △우수앵커기업 및 국가출연연구소 유치 협력 △청년 인구 이탈방지 제도개선 및 프로그램 개발 △주문식 교육 활성화를 위한 시-대학 협력 △관학산 공동협력 거버넌스 구축 사업 등이었다.
시는 향후 6개 대학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대학의 지속성장과 지역의 인재들을 키워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자체와 대학, 교육청, 기업과 연계 협력을 강화한다면 ‘강한 경제 전주’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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