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도, 크기도 제각기 다른 수공예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수공예 단체 ‘수작부리다’는 다음 달 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제5회 수작(秀作)부리다’ 기획전을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 맞이한 이번 기획전에는 ‘손으로 만든 빼어난 작품을 전시한다’는 마음으로 각계의 수공예 분야 전문가 21명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는 강미, 길병학, 김병순, 김영숙, 김창수, 박미애, 박은희, 방영석, 서정일, 신수경, 유서영, 윤문순, 이지연, 이희성, 임창석, 장복남, 장정아, 전효권, 정칠원, 최송산, 태원애 씨다.

이번에 선보일 공예 분야는 21종으로, ▲광목자수 ▲도자기 공예 ▲레진아트 ▲목공예(스크롤쏘) ▲민화 ▲서예 ▲연인형 공예 ▲인두화 ▲자이언트 플라워 ▲재생아트 ▲전통매듭 ▲천아트 ▲천연염색 ▲칠보공예 ▲토우인형 ▲프리저브드플라워 공예 ▲현대서각 등이다.

만드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지만, 허투루 만든 흔적 없이 하나같이 섬세하고 정성 가득한 손길이 묻어 있다.

‘수작부리다’는 전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수공예 작가들이 모여 수공예 활성화를 위해 창립한 단체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문화적 소양을 고양시킬 목적으로 결성됐다.

이들은 전주뿐 아니라 타지역의 특색 있는 수공예 작가도 초청, 다양한 분야의 공예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예를 포함, 문화·예술 분야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수공예 활성화와 공예문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전시를 이어오는 ‘수작부리다’의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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