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여의주마을을 대상으로 노후주택 정비, 환경개선사업, 생태숲공원,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용머리 여의주마을은 완산칠봉과 다가산이 만나는 모양이 하늘에서 내려 보았을 때 용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6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남문 판자촌 주민들이 이주해 행성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공·폐가로 방치되고 있는 노후주택과 주민 인구유출이 생기면서 활기를 잃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국비 45억원 등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 지역에 대한 도시재셍 뉴딜사업을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30가구를 대상으로 담장·대문·외부새시·옥상방수 등 건물 외부환경을 정비하는 노후주택 집수리와 빈집 정비를 마쳤으며, 인도 정비·미끄럼 방지포장·보안등 교체·CCTV 설치 등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했다.
폐·공가와 잡목으로 방치돼 있던 구역을 정비한 생태숲 소공원에는 옛이야기도서관과 산책로, 단풍숲, 조경 및 편의시설 등의 조성을 마무리했다.
또한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이고 여가생활을 지원할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랜 역사와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용머리 여의주마을의 활성화를 이끌 마중물 사업을 올해까지 완료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원활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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