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찾아 끊임없이 고심하고 방황하는 예술가에게 꼭 맞는 집은 어디에 있을까?

쁘띠무브망 아트랩이 발레 정기 공연 ‘집을 찾는 예술가(Artist in Residence)’를 20일 오후 7시 익산 예술의 전당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은 예술가가 자신만의 창조의 세계를 찾아 끊임없이 새로운 곳을 향해 달려나가는 과정을 현대적 발레 움직임으로 그려낸다.

발레리나들이 토슈즈를 신지 않고 발레슈즈, 운동화, 구두를 신고 때로는 신나게,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아름답게 춤을 춘다.

쁘띠무브망 아트랩을 창단한 고현정 전북대 무용학과 교수는 “‘집을 찾는 예술가’는 나에게 꼭 맞는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인생을 마라톤에 빗대어 풀어낸 재미있고 아름다운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전북지역이 예술로 행복한 사회가 되는 꿈을 갖고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무용공연과 문화예술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현정 교수는 전 국립발레단 단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Brunel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 돌아와 대한민국발레축제, 서울국제발레축제의 K-Ballet 레퍼토리에 선정돼 공연하는 등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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